경북 구미시가 재정건정성 강화에 나섰다.
구미시는 재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지방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재정건정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민선 7기 동안 구미시의 지방채 규모는 도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민선 8기 이후 국·도비사업 유치 등을 통해 예산 규모를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신규 지방채 발행 사업을 억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채 원금 조기 상환을 추진하며, 지방채 규모를 대폭 줄여 나가고 있다.
2021년 말(민선 7기) 기준으로 구미시의 지방‘채무’(지방채)는 2065억원이었으나, 민선 8기 들어 결산 후 발생한 순세계잉여금 등을 활용, 2022년에는 305억원, 2024년에는 222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이로 인해 2024년 말 기준으로 지방‘채무’(지방채)는 1594억원(22.8% ↓)으로 감소해 재정건전성이 호전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제 불황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에 대응해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적극적인 채무 관리를 통해 이자 부담이 높은 금융채는 조기에 상환하겠다”며 “절약한 이자 비용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민생경제 활력사업 등에 우선 투입하여 대시민 행정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