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5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는 지난 7월 20일 이후 16일째, 경북 포항은 같은 달 24일 이후 12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밤 최저기온은 상주 26.7도, 칠곡 26.6도, 예천 26.5도, 대구 26.3도, 구미·경산·성주 26도, 안동·울진 25.8도, 문경 25.6도, 경주 25.5도, 포항 25.3도, 군위·김천·영천 25.2도, 고령 25.1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새(오후 6시 1분~다음 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대구기상청은 “밤사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대구와 경북에는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다”며 “대구·경북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