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기원 열기 ‘후끈’

문경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기원 열기 ‘후끈’

기사승인 2024-08-19 09:17:08
문경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염원하는 ‘경찰과 시민이 하나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문경시 제공

“제2중앙경찰학교 문경 유치를 염원합니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염원하는 문경시민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열기에는 제2중앙경찰학교 문경 건립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경찰과 문경시가 상호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19일 문경시에 따르면 제2중앙경찰학교는 경찰청이 충주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가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기에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전국 단위 공모에 나섰다.

유치전에는 문경시를 비롯한 전국 40여 개의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문경시는 지난 7월 31일 공모신청서를 경찰청에 제출한 이후 유치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문경시는 공모에서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 확충을 위해 건축 연면적 18만㎡, 5000명 수용이 가능한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를 파격적으로 제시했다.

문경시가 제시한 100만㎡ 이상의 넓은 입지 후보지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즉시 개발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국토의 중심 문경시는 오는 11월 27일 KTX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1시간대,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세우고 있다.

입지 후보지가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국도 3호선, KTX 문경역과 인접해 교육생들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경찰학교가 있는 충주와도 30분 거리에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문경시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민관 합동 TF팀을 결성 가동하며 시민들과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도 시작 5일 만에 6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유치를 염원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한편, ‘제2중앙경찰학교’는 오는 10월 현장 실사를 가진 후 11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은 세계적인 규모의 스포츠 복합시설 국군체육부대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인 문경새재 등 우수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가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해 신임 경찰 교육지로 가장 적합하다”면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제2중앙경찰학교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새재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문경 유치를 염원하는 범 시민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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