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대구보건대·대구한의대·대구과학대 [대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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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사범대학 교육봉사단, 필리핀 해외봉사 활약
대구보건대, ‘2024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양성 캠프’ 성료
졸업 앞둔 대구한의대 성인학습자, 학교 사랑 발전기금 기탁
대구과학대 졸업생, 삼성전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활약 

기사승인 2024-08-20 16:48:19
대구대 봉사단 학생들이 현지 초등학교 학생들과 수업 중 인사를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 사범대학 교육봉사단, 필리핀 해외봉사 활약

대구대학교 교육봉사단 학생들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 안티케 지역 초등학교에서 해외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구대 사범대학 교수와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지 협력 대학인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도 이번 봉사활동 지원에 힘을 보탰다.

‘DU 어벤저스’라는 이름의 대구대 봉사단은 필리핀 파나이섬 서부에 위치한 안티케 지역의 본톨초등학교(Bontol Elementary School) 등 4곳의 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 학생들은 현지 초등학생과 함께 과학, 예술, 문화 분야에 대한 체험 수업을 진행했고, 현지 아이들과 깊은 정을 나눴다.

특히 봉사단 학생들은 필리핀 본톨 초등학교에서 만난 장애학생인 ‘카와이(Kawai)’ 학생과의 수업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정희은 학생(초등특수교육과 2학년)은 “카와이 학생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다른 봉사단원들과 수업 내용을 수정하고, 반 아이들과 협력해 함께 수업을 진행한 과정이 굉장히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대구대 봉사단은 현지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위해 한국어 동화책 120권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백상수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이번 필리핀 교육봉사를 통해 봉사단 학생들이 교직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학생에 대한 사랑을 품고 미래를 향해 정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와 안티케대학교는 지난 2021년 협약(MOU) 체결하고 교육봉사, 해외 학교현장실습, 공동 교육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 대구·경북 지역 영어캠프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보건대에서 열린 ‘2024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양성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환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2024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양성 캠프’ 성료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교내에서 ‘2024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양성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대구보건대를 중심으로 해외 자매대학과 한달빛 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 7개 대학의 학생 20명과 대구보건대 학생 10명, 광주보건대 학생 5명, 대전보건대 학생 5명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문화차이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글로벌 교육’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는 ‘글로벌 리더십 특강’이 진행됐다. 

또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K-POP 춤 배우기, 한식 콘테스트 등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캠프 마지막 날 참여 학생들은 캠프 기간 중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민으로서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훌륭한 리더가 갖춰야할 세 가지 요소’를 주제로 토론과 발표를 진행하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을 배웠다.

캠프에 참여한 대만 국립타이베이간호건강과학대학 간호학과 허우팅위(Hou TingYu·22)씨는 “이번 캠프에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워 예비 간호사로서 환자들을 더욱 세심하게 돌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보건대 김영준(유아교육학과 교수) 기획처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국내외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 간 소통 능력과 차이를 이해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대구보건대는 문화적 격차를 좁히며 세계적 리더로 성장할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박광미(왼쪽 두 번째)씨가 발전기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졸업 앞둔 대구한의대 성인학습자, 학교 사랑 발전기금 기탁

대구한의대학교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메디푸드HMR산업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성인학습자 박광미씨가 졸업을 앞두고 대학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동균 대외협력 실장을 비롯해 메디푸드HMR산업학과장 이희수, 정지숙 교수 등이 참석했다.

평소 학업과 일상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학문에 매진해 온 박광미씨는 이번 기부를 통해 후학 양성과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광미씨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이 제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를 통해 많은 후배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작은 기부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미씨의 기부는 성인학습자와 재학생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대학 내에서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박광미씨의 뜻을 기리며, 기부금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장학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 졸업생 송승현(25)씨가 근무지 삼성전자(DS부문)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졸업생, 삼성전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활약 

대구과학대학교 반도체전자과를 졸업한 송승현(25·21학번)씨가 삼성전자 DS부문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송씨는 2022년 재학 중 삼성전자 DS부문 공채에 합격한 후, 2023년 3월부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메모리사업부 임플란트(IMPLANT) 기술팀에 배치돼 설비엔지니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가 속한 임플란트 기술팀은 반도체 8대 공정 중 ‘이온주입’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이 공정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핵심 기술이다.

송씨는 “자율출퇴근제 근무로 하루 최소 4시간, 주당 40시간만 채우면 언제든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직장 생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송씨가 반도체 엔지니어라는 꿈을 품게 된 계기는 군 복무 중에 접한 뉴스였다. 

당시 ‘반도체는 산업의 쌀’이라는 말을 듣고 반도체 산업에 매력을 느낀 그는,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 홈페이지에서 대기업 취업 사례와 교육 과정을 확인한 후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

대학 시절 그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업에 몰두했다. 

캡스톤디자인 교내 성과공유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장치’라는 주제로 3위에 입상했고, 반도체 공정 실습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 수료했다.
 
송씨는 “현장실습교육과 반도체공정실습 참여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배운 기술들을 현장에서도 활용 중”이라며 “후배들도 실습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기업 취업 성공의 비결로 스터디그룹 활동을 꼽았다. 

송씨는 “교수님과 동기들과 함께 스터디그룹을 운영하며 기업 정보,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검사 등을 준비했다”며 “교수님들의 지도 덕분에 목표로 했던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씨는 후배들에게도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하나씩 성취해나가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씨는 또 반도체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도체는 우리나라의 핵심 기술이며, 기업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산업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는 취업 경쟁력이 매우 높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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