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부산형 늘봄학교 교육과정'과 이를 보조할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교재'를 현장에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형 늘봄학교 체계 구축을 통해 질 높은 늘봄학교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교육과정으로 ▲A형(교육청 표준 늘봄) ▲B형(학교 특색 늘봄) ▲C형(공공기관 연계 늘봄) ▲D형(민간 연계 늘봄) 4개 유형을 개발했다.
A형 교육과정은 '한글 놀이', '놀이 수학', '놀이 영어'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보조할 교재도 개발했다.
영역별 40차시 학습계획, 교수·학습 지도안, 활동지 등 자료를 담아 현장 맞춤형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B~D형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춰 운영하면 된다. A·B형은 시교육청과 학교에서 직접 관리하고, C·D형은 학교 현장에서 만족도 조사,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활용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개발한 늘봄학교 교육과정을 2학기부터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학교가 원활하게 교육과정을 적용·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부산형 늘봄학교 교육과정과 교재는 현장 맞춤형 운영 지원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 현장에서 질 높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내실 있고 특색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