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달(8월) 매출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첫 500억원을 돌파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호텔(별도 기준)과 카지노 양대 부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5억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인 지난 5월(410억5600만원) 대비 23.1%(94억원) 늘어난 규모로 전년(321억5800만원) 동기와 비교해 57.2%(183억원) 급증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최대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달 매출과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이용객수 등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달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330억1200만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4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대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179억600만원) 대비 84.4%(151억원) 증가한 것으로 이전 최대 매출인 지난 5월(271억1200만원)과 비교해도 21.8%(59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누적 순매출은 1924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860억2700만원) 대비 2.2배 이상 급증했다. 테이블 드롭액과 카지노 이용객수도 각각 1595억7900만원과 3만7494명으로 기존 최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175억3700만원의 매출(별도 기준)을 올리며 지난해 8월에 세운 최대치(142억5200만원)를 33억원(23.1%) 이상 뛰어넘었다. 객실 판매의 경우 4만947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월간 4만실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8월 3만9663실을 경신한 것이다.
평균 객실 판매가격은 33만6789원으로 지난해 25만8121원 대비 30.5% 상승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평균 객실 판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오는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고공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