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최근 응급실 공백 악화 등 의료 대란이 부정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9.9%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6%p 내린 66.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울(5.4%p), 대전·세종·충청(2.0%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떨어졌다. 인천·경기(3.1%p), 광주·전라(1.9%p), 부산·울산·경남(1.6%p)에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2.4%p), 70대 이상(1.6%p), 30대(1.4%p)에서 올랐고, 20대(5.0%p)는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0.3%p 올랐다. 다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 1주에 최저치인 29.3%, 지난주에 임기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리얼미터는 “응급실 공백 악화,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수술 청탁 의혹 등 대치 국면에 놓인 정책 리스크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의 경우 갈등 국면이 장기화했던 만큼 세심한 정치력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6%, 더불어민주당이 40.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1.8%p 상승했고, 민주당은 2.1%p 하락했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4.1%, 진보당 2.2% 등이었다. 무당층은 8.6%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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