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무원,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을 배우다

구미시 공무원,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을 배우다

박 감독, 구미시청서 ‘격려와 공감의 리더십’ 강연
베트남 진출 구미 기업인과 소통의 시간도 가져 

기사승인 2024-09-11 15:06:03
박항서 감독이 11일 구미시청에서 ‘격려와 공감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구미시청 제공

구미시는 11일 시청 4층 대강당에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초청, ‘격려와 공감의 리더십’을 주제로 굿모닝 수요특강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박 감독이 구미시와 우호 협정을 맺은 베트남 박닌시(Bắc Ninh)의 박닌FC 기술고문으로 활동 중인 특별한 인연을 통해 이뤄졌다.

이날 강연은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 감독의 어록을 중심으로 리더십 강연이 진행됐고, 2부에서는 박 감독과 구미시 공무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리더의 역할, 베트남 여행, 2002년 월드컵 에피소드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박 감독은 진솔한 답변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감독은 “선수에 대한 신뢰, 솔선수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확고한 신념이 축구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 약체에서 아시아 강국으로 이끌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박 감독은 강연 전날, 베트남에 진출한 구미 기업인들과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과 베트남 현지 상황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 감독님의 진심 어린 리더십이 선수들을 움직여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축구 외교로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한 박 감독님과 구미시가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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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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