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민주, 이재명 개인적 복수에 입법권 동원”

추경호 “민주, 이재명 개인적 복수에 입법권 동원”

“민주, 민생 지키는 정치로 함께 가야”

기사승인 2024-09-24 09:55:2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쿠키뉴스 자료사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검찰 법 왜곡죄’와 검사 탄핵 추진 등에 대해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고한다. 국민들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개인적 복수를 하라고 입법권을 부여한 게 아니다”라며 “국회 입법권을 개인의 사적 보복에 동원하는 건 민주주의가 아닌 한낱 광기”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검사겁박법’과 검사 기소 대비 유죄 판결 비율을 인사고과에 넣어 기소권을 통제하는 ‘검사압박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며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46조2항에서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이행한다고 돼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이 대표 이익을 우선해 보복을 행하고 있다. 이 대표 방탄을 위한 보복의 정치수렁에서 빠져나와서 민생을 지키는 정치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나도록 월북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이는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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