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세계 최초 인증

삼성중공업,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세계 최초 인증

기사승인 2024-09-24 13:43:20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개념 인증(AIP)를 획득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의 개념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4일 삼성중공업은 블루 암모니아에 대해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90% 이상 감축한 물질이라고 밝혔다.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는 부지 부족 등의 제약 조건을 극복할 수 있고, 건조 기간도 짧아 차세대 친환경 설비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박람회 ‘가스텍 2024’에서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 설비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첫 날인 지난 17일에는 주요 선주와 선급, 정유 기업들을 초청해 ‘친환경 미래 실현, 인류사회 기여’를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또, 유럽연합(EU) 선급들로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93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급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차세대 LNG 운반선에 대한 AIP를 받았다. 독일의 만 에너지솔루션과는 암모니아 엔진 개발 업무협약(MOU)을체결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조선해양업의 미래는 친환경 에너지의 효율적 생산과 경제적 운송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에 달렸다"며 "앞선 기술력과 제품으로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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