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이 20일(현지 시각) 밀라노 패션 위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바닷속에서(Under the Sea)’라는 주제로 SS25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SS25 컬렉션은 AW24 시즌의 주제 ‘뮌헨에서 화성으로의 여정’를 이어받았다. 우주로 떠나는 우주비행사가 물속에서 훈련을 시작해 무중력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처럼 ‘바닷속에서’라는 주제로 바닷속의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신비를 담아냈다.
MCM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관점을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한다. 특히 계절을 초월한 디자인을 강조, 언제든지 착용할 수 있고 날씨의 경계를 허무는 패션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스타일링을 돕는다. 이에 MCM은 적게 사고 더 나은 품질을 선택함으로써 책임감 있는 소비와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럭셔리’를 통해 보다 의식적인 소비를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MCM의 이번 SS25 컬렉션은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테마는 ‘나이트 다이빙(Night Diving)’으로 별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심해 다이빙 속 풍경을 표현했다. 어망에서 영감을 받아 더블 페이스 가죽과 레이저 컷으로 제작된 가방, 네오프렌과 가죽으로 구성해 다이버 스타일의 지퍼 마감이 돋보이는 ‘매직 질레 조끼’ 등이 핵심 아이템이다. AW24 시즌 처음 선보인 ‘디아망뜨 3D 가방’은 이번 SS25 시즌에서 크로스 바디 스타일로 진화했으며, 새로운 ‘스타크 백팩’은 부드러운 그라데이션 메시로 제작됐다.
두 번째 테마 ‘코랄 마운틴(Coral Mountain)’은 산호초의 생동감 있고 정교한 형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테마에는 처음 선보이는 ‘트라이앵글 크로스바디 백팩’, 재활용 폴리로 제작된 핑크 컬러의 ‘로레토스 쇼츠 및 셔츠’, 산호 그래픽으로 장식한 ‘클래식 코냑 비세토스 백’ 등이 포함된다. 뱀 가죽 패턴의 클러치는 2025년 뱀의 해를 기념하여 제작된 아이템으로 해양의 뱀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포인트다.
세 번째 테마 ‘MCM 비치 클럽(MCM Beach Club)’은 SS25 컬렉션 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라피아로 제작된 ‘로레토스 모노그램 자카드 백’은 생동감 넘치는 야자수 그래픽을 통해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해변의 매력을 강조한다. 고주파 엠보싱으로 제작된 네오프렌은 바다의 감성을 전달하며, 자수 로고와 프린트가 적용된 바시티 재킷과 의류는 질감을 살린 디테일이 더해졌다. 여기에 새로운 스타일의 비키니, 이중 스트랩 라피아 샌들, 마르콜린(Marcolin)과 협업한 선글라스 컬렉션은 완벽한 해변 룩을 완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