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으로 불리는 가수 조용필이 11년 만에 신보를 발표한다.
25일 조용필 소속사 YPC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용필은 내달 22일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
조용필이 정규 앨범을 내는 건 2013년 발표한 정규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이다. 앞서 2022년 10월과 지난해 4월에 각각 리드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1과 2를 선보였다. 해당 싱글에 수록한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 ‘라’ 등이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인기였다.
조용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한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어 완성할 수 있던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음악으로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1968년 밴드에 입문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1979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결성, 1980년에는 ‘창밖의 여자’·‘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 앨범을 발표해 우리나라 가수 최초로 100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에도 공연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데뷔 55주년이던 작년에는 서울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등에서 투어 공연을 펼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