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연 아나운서 / 최근 가장 주목받은 의료기술과 신약 소식을 짚어보는 이노메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노메디 코너를 함께할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선혜 기자 / 안녕하세요. 쿠키뉴스 박선혜 기자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나요?
박선혜 기자 / 여러분은 편안한 숙면을 이어가고 계신가요? 사람은 하루 평균 7~8시간 동안 자는데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벗어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불면증은 전체 인구의 30~40%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수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건강한 수면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슬립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잠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생체리듬을 유지해주는 삶의 중요한 요소인데요. 먼저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해 생기는 수면장애에 대해 알아볼게요. 수면장애란 어떤 질환인가요?
박선혜 기자 /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쉽게 표현하면 잠을 잘 때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느끼거나, 잠을 자고 나서도 자꾸 졸립고 피로감을 느낄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불면증뿐 아니라 수면 관련 호흡장애,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을 통칭합니다. 현재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하거나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수면장애 중에서도 특히 불면증의 유병률이 높을 것 같은데 맞나요?
박선혜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불면증은 여러 수면장애 가운데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성인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불면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집니다. 불면증은 일시적, 지속적, 반복적일 수 있는데요. 일시적 혹은 급성으로 생기는 불면증은 보통 수일에서 수주 정도 증상이 지속되고 생활사나 수면 일정, 수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불면증을 유발할 만한 문제가 해결되어도 만성화가 되는 경향이 많아서,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대략 50%에 이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불면증을 포함한 수면장애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세계보건기구는 수면 부족을 선진국 유행병으로 선언하기도 했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죠?
박선혜 기자 /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수면 부족 국가로,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량과 미디어 콘텐츠 증가는 수면 질을 한층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그렇군요. 이렇게 수면의 질이 악화되면 우리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박선혜 기자 / 수면 박탈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됐는데요. 한 연구에 따르면 잠을 자지 못한 채 3일째 되는 날부터 지남력이 저하되고, 6일째부터 근육 마비와 단기기억상실증이 나타났으며, 환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수면의 질은 정신건강의 척도입니다. 더불어 불면증이 정신건강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신체 질환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의학적 질병의 원인이자 위험요소가 됩니다. 따라서 수면장애가 나타나면 정신건강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봐야 합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수면장애 치료법은 어떻게 이어지나요? 보통 잠을 청하기 위해 수면제 같은 약을 처방받아 먹기도 하잖아요.
박선혜 기자 / 불면증의 경우 첫째 인지행동치료와 수면위생을 지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생각하지만, 약물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불면증의 근본적 치료는 바로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수면습관을 교정하고, 수면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태도,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수면위생교육, 자극조절법, 수면제한, 이완훈련, 인지치료 등이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약물치료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지만 약물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있겠지만 최근에는 고도화된 수면과학과 정보통신기술(IT)의 발전으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죠. 이에 급부상한 분야가 바로 ‘슬립테크(Sleep Tech)’고요.
박선혜 기자 / 슬립테크는 '수면(Sleep)'과 '기술(Tech)'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인터넷정보기술(IoT)를 활용해 맥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고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기술·산업입니다. 가구, 침구 같은 전통적인 수면 관련 업계부터 TV, 조명, 스피커 등 가전업계까지 많은 기업이 다양한 융합기술로 수면의 질을 높이는 슬립테크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수면의 질이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만큼 최근 이런 슬립테크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박선혜 기자 / 지난 6월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119억 달러(한화 약 1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2020년 598억 달러(약 83조원) 수준에서 연평균 6.4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입니다. 2021년 집계한 한국수면산업협회의 자료를 보면, 현재 국내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하고 있는데요. 2011년 대비 약 6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이렇게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에서는 앞다퉈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요?
박선혜 기자 / 슬립테크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신기술이 도입된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사용자의 수면 단계에 따라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서비스를 선보였고요. 난방 기구 제조업체 경동나비엔은 슬립테크 기업인 에이슬립과 AI 기반의 숙면기술을 적용한 매트리스를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중 호흡 소리를 탐지하고 분석한 다음, 수면 단계별 최적의 수면 온도를 자동 조절해 줍니다. 보아스헬스는 베개 속에 AI 기반 디바이스를 넣어서 실시간으로 코골이 양상을 탐지하고 목의 방향을 바꾸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수면과 밀접한 제품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매트리스가 아닌가 싶어요. 최근에는 생체 인식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매트리스까지 등장했다고요?
박선혜 기자 / 여러 매트리스 기업들이 슬립테크 기술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앤씰의 경우 최근 국내 특급호텔인 조선호텔과 함께 AI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매트리스를 선보였습니다. 호텔업계에서 스마트 매트리스를 자체개발(Private brand, PL)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어떤 기능이 있는 매트리스인가요?
박선혜 기자 / 최첨단 IoT 기술을 스트링 매트리스에 접목해 매트리스 경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내장된 체압 센서를 통해 수면 중 자세 변화를 측정하며, AI가 수면 패턴을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스마트 매트리스를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앤씰은 ‘마이핏 AI 서비스’로 고객 맞춤형 매트리스를 설정하고, 개별 수면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그렇군요. 스마트 매트리스 기술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스마트 매트리스를 개발한 앤씰과의 인터뷰 듣고 다시 얘기 이어가겠습니다.
VCR >> 임정 앤씰 수면연구소장
수면기술혁신연구소장 임정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슬립테크 산업의 AI 기술
A. 스마트워치나 핑거링, 생체센서, 라이다센서, 파장센서 등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수면 상태를 파악해 수면 진단·관리 등 종합 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AI 기반 설문지와 센서 알고리즘으로 고객의 증상을 진단하고 전문가를 연결해 수면 테스트를 진행하고 환자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AI 기술이 가장 잘 적용된 사례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5개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한 스마트 매트리스가 있는데요. 자체 개발해 적용한 세 가지 AI 기술을 보면 먼저 수면자의 수면 자세를 분석하고, 수면 중 호흡 상태를 인식하며 사용자에 맞는 경도를 찾아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절차가 복잡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매트리스로 수면 상태를 알고, 이를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전문가를 연결받을 수 있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슬립테크 매트리스의 진보
A. 노년층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입니다. 수면의 질이 노년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수명까지 좌우한다고 합니다. 또 노년층은 수면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거나 낙상하는 등 위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 매트리스로 수면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고,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과 연계하는 돌봄형 프로그램 방식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가 내년 상반기에 시장에 선보일 제품은 체압을 분산하는 자동 경도 조절 기능과 수면 무호흡증을 완화하는 실시간 각도 조절 기능을 세계 최초로 결합한 스마트 매트리스입니다. 척추를 편안하게 하거나 심한 코골이를 완화하는 침대는 있었지만 이 두 핵심 기능과 의학적 효과를 한 번에 선보이는 매트리스는 없었습니다. 현재 수면 클리닉에서 막바지 임상시험 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앞두고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Q. 친환경 매트리스 인증
A. 앤씰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100년이 가는 내구성’ 원칙에 따라 제품 내구성과 수리 용이성, 소비자 자체 수리 기능에 큰 비용을 투자합니다. 그중 스트링 서포터는 자사의 신소재 기술특허로 독일 기술검사협회(TUV) 인증을 받은 열융착 특허기술로 생산되면서 환경성적표지인증(EPD)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60%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고 자체 제조공장에서 엄격한 환경지표 공정을 준수하며 생산합니다. 나머지 부품도 업계 최대 수치인 20% 이상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스마트 매트리스 산업계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내년에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에코디자인 규정(ESPR) 시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를 통틀어 저희가 순위권 안에 든다고 자신합니다. 또 제조 과정에서 화학 접착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세탁할 수 있어 빈대나 곰팡이가 전혀 자생할 수 없는 소재라 소비자의 안전, 위생과 건강까지 챙기는 매트리스입니다.
Q. 슬립테크 산업 미충족 수요
A. 기존 건강검진 항목에서 수면의 질이나 수면 부족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는 결국 본인의 수면 상태를 파악하기 쉽지 않고, 수면 문제가 있어도 해결 방법을 찾거나 행동 변화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슬립테크 헬스기기도 수면장애 치료 보조 역할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수면치료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시스템이 취약한 게 현실입니다. 병원을 찾아가기 전에 일차적으로 집에서 본인의 수면 상태를 테스트하고, 결과와 소견을 바탕으로 습관을 개선하면서 관련 분야 정보나 전문가를 추천받는 등의 보조 의료수단으로써 슬립테크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도 비용과 시간이 매우 절감될 것입니다. 피곤한 인류를 위해 의료 분야 외 일상에서도 수면 산업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합니다.
Q. 전하고 싶은 말
A. 정부 정책은 환경을 신경 쓴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환경 분야 관련 제제와 우대정책에선 준비가 미비한 상태입니다. 앤씰의 매트리스는 신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할 수 있고 나머지 부품에도 친환경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세제 혜택이나 환경 제도 안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루빨리 환경정책이 수립돼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여러 환경적 지원을 해주길 바랍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네, 잘 들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 매트리스에 친환경 기술까지 반영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군요. 매트리스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죠?
박선혜 기자 / 네, 국내 매트리스 시장 규모가 점점 성장하고 있는 만큼, 처치 곤란한 매트리스 폐기물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한국환경공단의 전국폐기물 통계에 따르면, 국내 폐매트리스 수는 2016년 80만1299개에서 2021년 106만659개로 32%가량 증가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버려진 매트리스를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산(8848m)의 24배, 남산타워(237.7m)의 892배 높이에 달합니다. 매트리스는 소각 시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데요. 쌓인 매트리스 폐기물에서는 자연발화가 종종 발생해 매립장 화재를 일으키는 주범으로도 꼽힙니다. 재활용 역시 어렵습니다. 구성물의 약 75%가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5~20% 수준에 그칩니다. 복합 소재인 탓에 사람이 일일이 분해해 분류하거나, 통분쇄를 해야 하는데 두 방법 모두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국내 여러 매트리스 제조기업에서 친환경 매트리스 개발에 여러모로 힘쓰고 있다고 하던데, 대표적으로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요?
박선혜 기자 / 앞서 소개해드렸던 앤씰의 경우 자재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까지 매트리스의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검증된 제품으로 일반 매트리스와 달리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폐기 시에는 100%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 슬로우베드(SLOU BED)는 폐매트리스 문제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매트리스 재활용 및 순환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 친환경 메모리폼을 개발해 매트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감소에 일조했습니다. 분쇄 후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리폴리올 기술이 메모리폼에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입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사회적으로 기업의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친환경 매트리스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 또한 필요한 때인 것 같은데 어떤가요?
박선혜 기자 / 우리나라는 2022년 말 ‘자원순환기본법’을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으로 개정해 2023년부터 생산·소비·재활용 전 과정의 순환경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제재가 있고, 우대 정책이 있는지 등 세부적인 지침은 미흡한 상태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있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라며 “친환경 소재 개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환경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원미연 아나운서 / 잘 들었습니다. 수면 시간과 수면 만족도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잘 자는 것 역시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시대가 됐는데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까지 아울러 진정한 디지털 혁신을 이룰 슬립테크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이노메디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박선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박선혜 기자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