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페스티벌’…“더 화려하고 풍성해졌다”

‘수성못페스티벌’…“더 화려하고 풍성해졌다”

여러 장르의 대규모 공연에 시민예술가, 관람객 모두 만족
불꽃쇼 대구 대표 관광지 수성못의 가을밤 화려하게 수놓아

기사승인 2024-09-30 10:07:28
‘2024 수성못페스티벌’의 음악 불꽃쇼가 수성못의 가을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더 화려해지고 풍성해진 ‘2024 수성못페스티벌’이 많은 관람객과 지역예술인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2024 수성못페스티벌’은 27일부터 29일까지 ‘함께, 행복하게’를 주제로 대구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상화동산, 수상무대, 남편무대, 울루루 문화광장, 벚나무길, 들안길 등 수성못 둘레 전역을 축제의 빛으로 물들였다. 

첫날인 27일 영남국악관현악단과 미스트롯2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양지은, 국악인 이희문이 ‘퓨전 국악 콘서트’ 무대에 올라 국악과 관현악,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우리의 소리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축제 마지막 날에만 볼 수 있었던 음악 불꽃쇼가 개막식에서도 펼쳐져 수성못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송지현(여·24)씨는 “이렇게 멋진 불꽃쇼를 가까이에서 본 것은 처음”이라며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수성못페스티벌’이 대구를 대표하는 가울 축제인 것 같다”고 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함께, 행복하게’를 주제로 열린 ‘2024 수성못페스티벌’ 모습. 수성구청 제공
다음 날인 28일 낮에는 청소년들의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상화동산에서는 지역 내 23개 초·중학교에 음악 동아리들의 연주가, 수상무대에서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수성미술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수성못 사생실기대회가 진행됐다.

같은 날 밤에는 수성못과 영상 음악 분수를 배경으로 ‘B.O.A.(Best Of Artists in Daegu) 콘서트’가 열렸다. 

대구 출신 트로트 가수 한강, 재즈 보컬리스트 정은주, 프리소울, 모노플로, EG오케스트라가 출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일반 시민과 예술인 등 600여명이 직접 준비해 만든 대규모 합창공연인 ‘수성행복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 생활 예술인들과 전문거리예술팀의 공연, 수성맛집 빵축제,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 홍보존, 들안아트몰 등 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들안길 일대에서 펼쳐진 들안길푸드페스티벌도 맛있는 음식으로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과 주민,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람객분들 덕분에 올해 수성못페스티벌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축제를 위해 같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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