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을 포함해 총 2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는 30일 오후 전체 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정무위 증인·참고인은 총 30명으로 증인이 28명, 참고인이 2명이다.
각 부문별 증인을 살펴보면 금융위원회에서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가 선정됐다.
금융감독원 증인은 △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이시준 큐텐그룹 재무본부장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XINYI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가 채택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증인으로는 △김동관 한화그룹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이사 △최정민 천재교육 대표이사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 △정몽원 HL그룹 회장 △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 △이건영 대한제분 대표가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증인으로 김재현 당근마켓 CSO도 포함됐다.
주요 참고인으로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이 오는 10월10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지주 회장 친인척이 연루된 350억원 부정대출과 관련해 정무위 국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을 대상으로 총 616억원 규모의 42건의 대출을 실행했다.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이 중 28건, 350억원 규모의 대출이 부정 대출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임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 등 현 경영진이 해당 사안을 인지했음에도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았았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다음 달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앞당겨 진행할 예정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직원 비위 행위와 관련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증인 출석에 이어 올해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무위는 올해 농협은행에서 잇따라 발생한 금융사고 인한 내부통제 문제와 농협중앙회를 정점에 둔 농협금융 지배구조를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정길호 대표는 OK금융그룹의 대규모 임원 겸임 이슈 때문에 불려 나오게 됐으며,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인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