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그룹이 지난해 우리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가 15조2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카카오는 2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의 디지털 전환 노력이 산업적으로 가지는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동안 카카오 그룹이 직간접적으로 국내 산업에 창출한 생산유발효과는 15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IT 산업의 저변을 꾸준하게 확대해 온 결과 지난 2021년에서 지난해까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3년 동안 총 생산유발효과 약 39조3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19조5000억 원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그룹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공개됐다. 지난해 고용유발효과는 약 5만3000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약 13만4400명의 고용 유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IT 인재 양성에도 꾸준하게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카카오 기술을 기반으로 예비 개발자들이 기술 역량을 쌓고, 기술 트렌드를 학습할 수 있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를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공학교육센터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인 ‘카카오 트랙’을 18년째 운영 중이다. 카카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수업과 현장실습,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IT 교육의 기회 확대, 실무 역량 증진의 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10개사가 각각의 산업군 내에서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60개의 지표들도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기준 초당 메시지 전송량은 4만5000건에 달한다. 카카오톡 채널로 고객과 소통하는 파트너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고, 톡채널을 통해 파트너가 절감한 마케팅 비용은 월평균 약 34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약 1800여개의 공공기관에서 알림톡을 통해 행정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톡 지갑으로 발송된 전자문서는 4억7000건에 달하는 등 일상 속의 불편함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영상화 작품 수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93개에 달한다. 웹툰으로 만들어낸 수출액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6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도 금융취약계층인 중·저신용자 대상에게 12조원을 대출했으며,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9조6000억의 저금리 대출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로 한 이용자가 최대 아낀 연간 이자 비용은 지난해 기준 290만원이다.
이 밖에도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의 사회경제적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분석 결과는 김용규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전현배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