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5일) 문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 씨는 이날 새벽 술을 마신 채로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바꾸려다가 뒤따라온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측정 결과 문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문 씨와 택시 운전기사는 사고로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조만간 문 씨를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문 씨는 전 남편 서 모씨 타이이스타젯 취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출석도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 탄압성 수사’라며 대응하고 있는 민주당도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박찬대 원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주운전은) 해선 안 되는 일”이라며 “당 입장이 다를 게 있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다른 (말씀드릴) 내용은 없다. 이 정도로 말하면 될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