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잦아진 항공사 지연에 대해 유인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요즘 항공사들이 지연되는 부분 때문에 문제가 많다. 특히 티웨이항공의 경우 유럽 노선을 취항하고 난 뒤에 국내선, 단거리 노선에 대한 지연이 많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지난 6월13일 대구 인천에서 태국발 20시간 지연되고, 오사카에서 인천까지 11시간 등 여러 항공기가 지연됐다. 헤엄치고 가는 게 안 빠르겠나. 그럼에도 이에 대한 제재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적극적으로 평가 개입해서 서비스 개선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지연이 발생했을 때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 반영을 하고, 정보도 공개해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것들을 가지고 운수권 배분이라든지 차등을 두는 유인책으로 쓸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