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등 다수 건설사들이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제80차 회의를 열고 대기업과 중견기업 224개에 대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44개 기업이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은 30개다. ‘우수’ 65개, ‘양호’ 69개, ‘보통’ 32개, ‘미흡’ 8개, ‘공표유예’ 6개 등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된다.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공공입찰 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3개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시 동반성장지수 최고 영예인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다.
다수 건설사들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플랜트는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년, GS건설 4년, 포스코이앤씨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평가 후 처음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호반건설은 8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SK에코플랜트플랜트는 비즈 파트너와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하도급 거래 공정화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 사항 내용을 사규와 업무 지침에 반영했으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공정거래 이행 실태점검과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정거래 준수를 위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 및 협력사 임직원에 윤리실천서약서 작성을 독려함으로써 준법 문화 확립에 힘쓰고 있다.
GS건설은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해 ‘Great Partnership Package’를 구성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금융지원과 경쟁력 강화지원, 그리고 수평적 소통강화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목별로 실효성 있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중소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해당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 공유제’를 운영하는 한편, 포스코이앤씨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사의 안전, 품질, 리모델링 교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지원단’도 가동 중이다.
호반건설은 매년 우수 협력사에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하는 한편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미래인재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협력사 기술지원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