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도청신도시에서 운영되는 공영 전기자전거를 새롭게 교체하고 대여소를 확대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2019년 도입한 공영자전거의 노후화와 고장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증가하자 ‘2023년 스마트솔루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전기자전거 도입을 결정하고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올해 9월 1일까지 GPS 및 QR 코드를 이용한 대여‧반납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도입한 전기자전거는 파스(PAS)형으로 일반 자전거와 주행 방법은 같으며, 페달을 굴리면 모터가 그 힘을 감지해 바퀴에 동력을 가하는 방식이다.
군은 자전거 대수를 200대에서 300대로 늘렸으며, 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 등 11개소였던 대여소를 16개소로 확대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는 매일 5시부터 자정까지 지정된 대여소에서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으며, 최초 이용권 구매 후 일일 누적 2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정된 대여소에서 반납하지 않는 등 이용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10일 이상 이용이 제한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기자전거가 도청신도시 근거리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주민들의 여가 수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도청신도시 공영자전거를 스마트 전기자전거로 바꾸기 위해 기존 공영자전거 운영을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일시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