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찬양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의원이 ‘강서청년센터’ 직영 전환에 대한 전면 재고와 ‘강서구 청년전담기구’ 설치에 대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18일 강서구의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강서청년센터는 서울시 15개 청년센터 중 서울시 직접 민간위탁 센터 중 하나로 2025년 지자체 이관을 앞두고 있다”며 “연차별 인건비 상승에 따른 구 재정 부담 가중 및 위탁체 전문 자격 요건 부재로 인한 직영 전환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강서구는 직영 전환 시 시간선택제 및 전문 임기제 채용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현재 민간위탁 인력운영 체제와 달라지는 것이 없어 그 효과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는 위탁체 전문 자격 요건이 부재하다고 주장하지만 현재 전국 청년 관련 기관 225개 이상이 설립‧운영되고 있다. 시설운영 경력에 대한 기준을 수립해 민간위탁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강서구만의 청년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청년에 대한 정책은 과거형도 미래형도 아닌 현재진행형이 돼야 한다”며 “강서구 청년 정책이 여러 부서에 분산돼 단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년전담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