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국제대회에 참여한 뒤 귀국했다. 코치진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23일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에서 준우승한 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두 달여간 공백기를 가진 뒤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안세영은 '협회장이 안세영 선수가 인사를 안 한다는 얘기를 국감장에서 했다', '코치진과 불화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국제대회에서 준우승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한 후 소속팀 버스에 올라탔다.
함께 입국한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아직 다가가고 대화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까 좀 기다려달라"고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안세영은 3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2일 BWF 월드 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