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수출 붐업코리아’…“수출 성과 3억달러 돌파”

역대 최대 규모 ‘수출 붐업코리아’…“수출 성과 3억달러 돌파”

기사승인 2024-10-23 14:36:39
수출 상담회인 ‘붐업 코리아’ 행사. 사진=조은비 기자 

수출 상담회인 ‘붐업 코리아’ 행사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고양 킨텍스에서 22~23일간 열리는 붐업코리아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단독 수출 상담회로 진행된 붐업 코리아 행사에 국내 업종별 협회가 여는 산업전을 연계해 ‘붐업 코리아 위크’로 행사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메인 행사 격인 붐업 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전후로 이번달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에 걸친 ‘붐업 코리아 위크’ 기간 △국제 모빌리티 산업전(16~18일, 일산)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16~18일, 부산) △반도체대전(23~25일) △로보월드(23~26일, 일산) △미래모빌리티엑스포(23~26일, 대구)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23~25일, 창원) 등 산업전이 킨텍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 등에서 연달아 진행된다.

‘붐업 코리아 위크’ 기간 제너럴모터스(GM), 파나소닉, 미주개발은행(IDB) 등 62개국 1천200여곳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사가 한국을 찾는다.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에 이르는 국내 유망 수출 기업 3000곳이 행사에 참여해 해외 판로 확대를 노린다. 전체 행사 관람객은 약 20만명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올해 붐업 코리아 위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정식 계약과 업무협약(MOU)을 합쳐 이미 2억3500만달러의 수출 성과가 집계됐으며, 추가 계약까지 고려하면 총 3억달러의 수출 성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 사진=조은비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붐업 코리아 위크는 올해 첫 도입한 범정부 차원의 세일즈 프로젝트다. 전국 20개 전시회와 정부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1200여개사 글로벌 바이어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무역 당국의 위상에 걸맞은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물류 리스크를 언급하며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중동 분쟁 장기화로 부상 중인 물류 리스크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체 물류산 확보, 대금 결제 지연을 대비한 유동성 공급 등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역대 최대인 7000억달러 수출 목표를 제시했던 정부는 올해 연간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기존 연간 최대 수출 기록은 지난 2022년의 6836억달러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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