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우크라 출장단 개입 안해…‘대통령 사절단’ 아냐” [2024 국감]

박상우 “우크라 출장단 개입 안해…‘대통령 사절단’ 아냐” [2024 국감]

기사승인 2024-10-24 16:09:26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 의원실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발단인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폴란드 출장단 구상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폴란드 출장에 동행한 민간기업은 국토부에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 여전한 입장이냐’는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국토부가 폴란드 주재 기업 간담회 또는 우크라이나 장관을 만날 때 배석을 희망하는 기업을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타진한 적은 있다”라면서도 “국토부가 출장 갈 대표단을 따로 구성한 바 없다. 출장단을 구성한 바가 없기 때문에 삼부토건이라는 회사를 넣고 말고 하는 행위를 저희가 할 일도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

이어 “나중에 팩트가 나오면 저를 위증으로 고발하셔도 좋다”라며 “하지만 제가 저희 직원들한테 물어보고, 서류를 확인한 바에 의하면 국토부가 대표단을 구상한 바가 없다”고 단언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보낸 메시지의 ‘삼부’를 한 유튜버가 ‘삼부토건’이라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앞서 삼부토건은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목 받았는데, 기획재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발표했고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삼부토건을 비롯한 민간건설사가 합류했다. 컨퍼런스 방문 당일 삼부토건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상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조유정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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