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가세요.”
25일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가 세상을 떠나면서 온라인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우 윤현숙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인 생전에 배종옥, 변정수와 함께 여행을 갔던 사진을 올리며 “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가세요.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애도했다.
방송인 현영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추모 글을 올렸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는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분이셨다”며 “5일 전만 해도 전화 통화하면서 인사드렸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X(전 트위터) 등에서도 추모 반응이 이어졌다. 대부분 ‘갑작스럽다’, ‘황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어제까지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보고 있었다”며 “너무 갑작스럽다”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나에게는 김수미 하면 가장 먼저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가 떠오른다. 40여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셨는데 믿기질 않는다”고 적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차려지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홈페이지는 이날 데이터 전송량 초과로 열리지 않았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많은 누리꾼이 장례식장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