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이 K3리그 정상에 올랐다.
박승수 감독이 이끄는 시흥시민축구단은 27일 시흥희망공원에서 열린 K3리그 29라운드에서 파주시민축구단에 3-0 승리를 거뒀다. 시흥은 전반 9분 까밀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4분 이지홍과 34분 리마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승리로 시흥(18승6무5패·승점 60점)은 2위 경주한수원(17승5무7패·승점 56점)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21년 K4리그 2위로 승격한지 3년 만의 우승이다.
16팀이 참가하는 K3리그는 정규리그 순위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하위 두 팀이 바로 K4리그로 강등되고 14위가 K4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결정전을 치르는 ‘2+1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K4리그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 B팀이 다음 시즌 리그에 참가하지 않게 됨에 따라 최하위 1팀만 K4리그로 바로 강등되고 15위가 승강결정전을 치른다.
K3리그 15·16위 팀은 오는 11월2일 열릴 K3리그 최종라운드에서 가려진다.
K4리그에서는 전북현대 B팀이 지난 5일 25라운드에서 이미 조기 우승과 승격을 확정했다. 전북B팀은 26일 열린 최종전에서도 전주시민축구단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자축했다.
2위 대전하나시티즌 B팀이 다음 시즌 리그 불참으로 승격을 포기한 가운데, 3위를 차지한 서울노원유나이티드가 K3리그 15위팀과 승격결정전에 나선다.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K3리그 15위팀의 승격결정전은 오는 11월9일 15위 팀 홈구장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