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대표“‘넥슨다움’으로 새로운 30년 쓸 것” [쿠키 현장]

김정욱 대표“‘넥슨다움’으로 새로운 30년 쓸 것” [쿠키 현장]

“창의적 공격성” 강조
IP 강화와 사회적 가치 중요시

기사승인 2024-10-30 14:22:02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가 30일 경기 성남 삼평동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경영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채리 기자

“넥슨이기에, 넥슨이므로 할 수 있는 일들이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고 게임업계 성장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믿는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는 30일 경기 성남 삼평동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NEXT ON’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지난 3월27일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기자들과 대담한 자리다. 김 대표는 “긍정적인 가치를 더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지난 30년의 교훈과 앞으로 30년의 모습을 그려봤을 때, 궁극적으로 어떤 회사가 돼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그에 대한 답이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30년간 기록적인 성과들을 이뤄냈다. 올해로 28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최장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 유저수 8억5000만명을 달성한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 지난해 매출은 전체 게임 산업 매출 중 18%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바로 ‘크리에티브 어택(Creative Attack)'이다. 그는 “잘하고 있는 걸 더 잘하고, 해보지 않은 걸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며 “넥슨만 발휘할 수 있는 창의성을 발판으로 역동적 성장을 이루고 더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서구권 전담 개발진을 통해 북미 유저 공략을 준비 중”이라며 “그간 전문성과 인식에 해외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굳건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회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대표는 “넥슨이 중요시하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넥슨은 헬로메이플, 어린이 병원, 넥토리얼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게 넥슨이라고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도로 넥슨다운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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