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이 새로운 운영 계획과 혁신안을 발표했다. 특히 청년 정치를 활성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여연원장은 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년 정치 활성화를 위한 ‘청년의 힘’을 구축하겠다”며 “시스템 안에서 청년 정치 지망생을 발굴하고 육성해 원하는 정치적 커리어에 도전하는 과정을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의 정책 역량이 비판 또는 우려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인원을 공개 채용하는 등 연구원의 정치적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선제적 국가 어젠다 발굴과 해법 제시 △보수 정치의 정체성과 지향점 연구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층) 소통 강화 △보수 진영의 정책 역량 결집으로 정권 재창출 등 4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여연은 연말까지 박사급 인력을 공개 채용하고 ‘미래인재센터’와 ‘노동과성장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청년 정치인 육성을 위한 ‘청년정치학교’ 개소를 추진하고 내년엔 전국청년실태백서를 10년 만에 재발간한다.
아울러 당 연수원, 시도당 정치대학원, 여연 아카데미 등 분산된 교육 기능을 통합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