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노은농산물시장 기능상실·0시축제 교통통제 허술’ 질타

대전시의회, ‘노은농산물시장 기능상실·0시축제 교통통제 허술’ 질타

박종선 의원 “불법 적치물로 차량 진입로 12곳 중 6곳이 사용 불가"
김선광 의원 "허술한 기준으로 경험없는 업체 선정 민원 유발" 비판

기사승인 2024-11-12 15:53:18
박종선 대전시의원이 12일 오전 복지환경위원회 녹지농생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박종선 대전시의원(유성1)은 12일 열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녹지농생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산적해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장 내 불법 시설물 문제와 하역장 기능 상실 등 운영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경매장 내 중도매인 점포 배치의 적법성 여부와 불법 시설물 철거 계획, 하역비 부담 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그는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불법 적치물로 인한 화물차 진입 어려움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도매시장의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추가로 설치한 12곳의 차량 진입로 중 절반인 6곳이 중도매인 점포로 불법 점유되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경매장 내 중도매인 점포 증가로 인해 하역 공간이 부족해지고 결과적으로 차량 통행이 어려워 농산물 신선도 유지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선광 대전시의원이 12일 오전 열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0시축제 허술한 교통통제와 관련해 비판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김선광 대전시의원(중구2)은 12일 오전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0시 축제 교통통제 대행 용역의 부실한 입찰 기준과 관리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0시 축제 교통통제 대행업체 용역 선정 과정에 대해 "대규모 행사임에도 입찰 자격 기준이 지나치게 허술해 교통통제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용역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로인해 "경비업 허가나 실질적인 교통통제 경험이 없는 업체가 선정되면서 현장에서 민원이 잇따르고, 통제 요원과 시민 간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교통통제처럼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단순 협상 계약은 부적절하다"며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하여 입찰 자격과 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실질적 역량을 갖춘 업체가 교통통제 용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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