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2024년 3분기 매출 약 1284억원, 영업이익은 약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각각 4.4%, 84.0% 증가한 수치다. 그라비티는 지난 10월31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더 라그나로크(The Ragnarok)’,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각각 론칭해 초반 흥행을 거두고 있어 4분기 실적 상승에 기여할 거라고 바라보고 있다.
전분기 대비 온라인 부문 매출이 상승했다. 태국 지역 ‘라그나로크 랜드버스(Ragnarok Landverse)’와 중국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태국 지역 라그나로크 온라인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돼서다.
모바일 부분 매출 역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리버스’ 매출 증가와 한국 지역 ‘THE 라그나로크’ 신규 수익 발생 영향이 컸다. 이는 북·중·남미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그라비티는 4분기와 2025년에도 라그나로크 IP와 신규 IP를 활용한 타이틀들을 국내·외에 선보이며 실적 상승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먼저, 지난 10월31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2D MMORPG 더 라그나로크를 론칭했다.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모바일 3D MMORPG ‘라그나로크: 리버스(영문명 Ragnarok: Rebirth)’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타이틀은 론칭 지역에서 앱 마켓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초반 서비스를 이어 나가는 중이다.
올해 9월 중국 지역에 론칭한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은 11월20일 일본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다. 2025년 중에는 북·중·남미와 유럽 지역에 각각 론칭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인다. ‘라그나로크M: Classic’을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유럽 지역, ‘라그나로크 크러쉬’를 글로벌 지역에 각각 론칭할 예정이다.
‘건바운드’는 2025년 상반기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정식 넘버링을 단 멀티 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 역시 2025년 글로벌 지역에 정식으로 선보이려 한다.
PC와 콘솔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11월28일 글로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와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은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3분기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타이틀의 매출 증가와 한국 지역 THE 라그나로크 론칭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에 론칭한 The Ragnarok와 라그나로크: 리버스를 비롯, 4분기에도 다양한 플랫폼 및 장르를 갖춘 타이틀 론칭을 통해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