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4분 달서구 죽전파출소는 ‘시계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수험장에 늦을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줬다.
또 북구 무태파출소와 달서구 신당지구대도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112로 신고한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까지 수송했다.
또 오전 8시에는 남구 서대명파출소가 ‘수능을 치르는 자녀가 신분증을 집에 놓고 갔다’는 신고를 접수, 시험장에 있는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앞서 오전 7시 55분에는 효성여고 인근에서는 ‘신분증을 두고 왔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을 위해 경찰이 집으로 가 부모를 학교까지 태워줬다.
한편, 대구경찰청은 이날 시험장 51곳의 인근 주요 교차로 등 226곳에 교통경찰 298명과 관련 단체 회원 등 561명을 배치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