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강소기업 3사,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둥지 튼다

물산업 강소기업 3사,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둥지 튼다

기사승인 2024-11-14 16:49:52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투자협약식.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물산업 분야의 유망 기업 3사를 유치하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가 진행 중인 대구 엑스코에서 ㈜나무, ㈜제이텍워터, ㈜내강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내 약 2만3000㎡ 부지에 총 21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이 시설은 5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무는 수경시설 설계·시공 및 수처리 정화장치 분야의 특허를 다수 보유한 기업으로, 0.5㎛까지 여과 가능한 고성능 수처리 정화장치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이텍워터는 상·하수도 소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친환경적인 수돗물 소독 기술을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R&D 우수성과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내강산업은 수문 권양기 분야에서 Io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생 기업이다. 이 회사의 원격제어 및 영상 관제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3개사 유치로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 총 40개 물기업을 유치하게 됐으며, 부지 분양률은 72%에 달한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인·검증,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에 유치한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라며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기술인증원과 협력해 이들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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