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한덕수 탄핵소추안(탄핵안)’ 표결 후 웃은 이유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헌법재판소(헌재)가 한덕수 탄핵안 사건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날 이 대표는 무엇이 그리 즐거웠냐. 국민 앞에 웃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며 “무너지는 한국 경제를 우려하는 국민의 걱정스러운 표정과 이 대표의 득의양양한 미소가 극명히 대비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미소는 민주당의 민낯을 국민 앞에 보여준 역사적 한 장면이다. (자신의) 공직선거법과 위증교사 사건을 방탄하기 위해 29번째 탄핵안을 발의했다”며 “고환율은 민생 경제에 직격탄”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본회의장에서 ‘한덕수 탄핵안’ 표결 후 자리로 돌아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 자리에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재적 과반’ 탄핵 요건 결정에 집단항의를 했다.
주 위원장은 “헌재는 대통령 탄핵 사건처럼 국민 관심사인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사건을 우선으로 진행하라”며 “하루빨리 변론준비기일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헌재의 사활을 걸고 국민을 위해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 혼란한 시대에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하는지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은 여야 균형과 정치적 중립 여부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