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650명 모집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650명 모집

기사승인 2025-01-15 15:10:37
이야기할머니가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한국국학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제1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650명을 공개 모집한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2009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 약 3000명이 8300여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지원 자격은 1951년 1월 1일부터 1969년 12월 31일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으로 학력이나 경력은 무관하며 자원봉사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일부 지역은 선발 제외 대상이므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지원은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합격자는 4월부터 10월까지 36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제16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모집은 2024년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500명을 선발했다. 이 전형에는 3445명이 지원해 약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한국국학진흥원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3월 19일 제주에서 시작해 29일까지 부산, 광주, 원주, 대구, 서울, 대전 등 권역별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의 이야기 구연 능력뿐만 아니라 지원동기 적합성, 유아 인성 교육자로서 자세, 활동의지 등을 종합적 평가했다.

정종섭 원장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는 여성 어르신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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