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공식 포스터 공개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공식 포스터 공개

기사승인 2025-04-07 09:00:07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 공식 포스터(춘천인형극장 제공)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유니마총회&춘천세계인형극제)의 공식 포스터를 7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단순한 홍보물을 넘어, 춘천인형극제가 시작된 1989년의 기억과 올해 축제 슬로건 '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을 감성적인 내러티브로 담아냈다. 

디자인 역시 특별하다. 포스터는 하나의 인형극 세계가 섬처럼 표현되어 있으며,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세계’라는 테마 아래 4개의 장면을 통해 축제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올해 축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유네스코 산하 NGO, 국제 인형극 연맹 '유니마(UNIMA)' 총회가 함께 개최되기 때문이다.

1929년 설립된 유니마는 90여 개국, 8000여 명 이상의 인형극 예술가가 소속된 세계 최대 인형극 네트워크다.

춘천은 2021년 4월 21일, 프랑스 샤를르빌에서 열린 온라인 투표에서 92표 대 27표로 캐나다 몬트리올을 압도하며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춘천은 올해 유니마가 공식 인증한 ‘세계인형극축제’의 개최지로 지정됐다.

9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유니마총회 및 축제에는 약 100개국 1000명의 참가자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예술가와 관람객 등 20만명 이상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24회 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은 "이번 포스터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축제의 뿌리와 예술적 의미를 이야기로 담아낸 결과"라며, "전통과 현대, 국내와 세계를 잇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형극의 진정한 매력을 재조명하고, 축제가 다시 ‘이야기 거리’가 되도록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24개국 100여 작품, 300회 이상의 공연과 함께, 대규모 퍼레이드·퍼펫카니발, 인형극 아트마켓, 국제포럼, 워크숍, 체험 등 풍성한 콘텐츠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춘천인형극제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공식 티켓은 4월 11일 오픈된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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