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신변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주 이 후보 측으로부터 신변 보호를 추가로 강화해달라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최근 테러 위협 등 이 대표의 신변이 더 위험해지면서 신변 보호를 강화해달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력 교육과 장비 준비가 끝나는 오는 25일 이후 경호요원 추가 투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경찰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전담 경호요원 선발을 마쳤다. 경호팀 선발자는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집합 교육을 수료한 뒤 각 당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대로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서 경찰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18일 이 대표에 대한 신변보호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다수 의원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