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산불특별법, 신속히 제정돼야”

이철우 경북지사, “산불특별법, 신속히 제정돼야”

국회 우원식 의장, 주호영 부의장 등에 건의
산불 피해복구·APEC 추경 확보 ‘잰걸음’

기사승인 2025-04-24 08:51:58 업데이트 2025-04-24 09:29:58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산불특별법 신속한 통과와 APEC 추경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초대형 산불로 가늠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주민의 생계지원과 지역 재건 등 혁신적인 복구를 위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걸음이 재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23일) 오후 국회를 찾아 의장단을 비롯해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나 산불특별법 제정과 산불 피해복구, APEC 추경 예산 반영 등을 건의했다. 

우선 우원식 의장과 주호영 부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는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사항을 설명하면서 “하루빨리 피해주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며 산불특별법 신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이어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허영, 구자근 의원을 만나 산불피해지원을 위해 정부 추경 5489억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이는 산불피해 복구와 피해주민 지원, 농·임업인 생계 회복 지원,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회복 지원 등에 소요되는 예산이다. 

이 지사는 계속해서 여야 산불특위 위원장인 이만희, 김병주 의원을 만나 산불특별법의 신속한 제정 적극적으로 부탁했다.

이번 특별법은 신속한 피해구제와 적극적 복구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혁신적인 재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인허가절차 간소화, 보전산지 지정·해제, 용도지역 내 행위제한 등 규제완화와 지방자치단체로의 권한이양도 함께 강조했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주민들이 힘을 내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신속한 특별법 제정과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APEC지원특위 김기현 위원장에게 APEC 성공개최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을 설명하면서 380억원 규모의 국회증액을 요청했다.

올해 국가 최대 행사인 경주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정상회의장 주변 경관 개선, 지역응급의료센터 확장 등 필수적인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추경은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5월 초 본희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주호영 국회부의장에서 산불특별법 신속한 통과와 APEC 추경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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