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내 물류로봇산업 육성…'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건립

김해시 국내 물류로봇산업 육성…'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건립

기사승인 2025-07-09 15:06:06 업데이트 2025-07-09 17:04:22
물류산업에도 로봇을 활용하는 일명 ‘물류 로봇산업 시대’가 도래했다.

김해시는 국내 물류로봇산업을 육성하고자 물류로봇실증지원센터를 신축한다. 물류산업에 활용할 로봇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다.


시는 9일 오후 진례면 고모리 테크노밸리일반산단 내 '물류로봇실증지원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경남도와 김해시, 경남로봇랜드재단, 시공업체 4개사와 감리용역 2개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건축 공종별 추진 일정과 방향 등을 논의했다.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의 핵심부분이다. 센터는 지하 1층에 지상 2층, 연면적 2431㎡ 규모로 건립한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전기실, 지상 1층에는 물류창고와 관리실, 지상 2층에는 서버실과 관제실, 사무실을 갖춘다.

총 공사비는 88억원을 투입한다. 이 센터는 이달 말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 완공한다. 국내 유일한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는 실제 물류창고와 다양한 가상환경을 구축해 물류로봇의 성능테스트를 위한 곳이다.


지원센터는 ‘팔레트․박스․제품 단위 물류 자동화 실증’과 ‘피킹이나 보관 최적화 실증’ ‘출고와 분류 자동화 실증’ ‘재고관리 고도화와 스마트 WMS 연동 실증’ ‘유통·제조 특화 시나리오 실증’ 총 5개 분야로 구성했다.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구축사업에는 총 사업비 248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7억5000만원, 시비 103억5000만원, 민간 7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경남로봇랜드재단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시험기술시험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도, 김해시 등이 수행한다.

김해시는 물류로봇 안전성을 인증하는 시험장비와 안전성 인증시험용 모바일로봇시스템, 구동 성능 안전성 인증시험장비 등 총 3대를 구축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컨설팅, 특허 지원 등을 21개 기업에 이미 지원했다.


시는 이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제조업체의 업종 전환과 전문 일자리 창출, 국내 물류 로봇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외국 물류로봇의 국내시장 잠식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 주변에는 한국로봇리퍼브센터와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센터, 전력반도체 토탈솔루션센터 등이 인접해 있어 이들 센터 간 상승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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