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선보이는 가운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4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2%(19.18p) 오른 3134.13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3137.17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1년 9월27일(3146.35) 이후 3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36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0억원, 652억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14%), LG에너지솔루션(-0.33%), KB금융(-2.95%), 현대차(-1.18%), 두산에너빌리티(-3.00%), 삼성전자우(-1.75%), 네이버(-1.75%) 등이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18%), 삼성바이오로직스(0.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2%)는 상승세다.
증시 상승 요인은 증권주들의 급등세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주들이 상법 개정안 추가 입법과 자사주 소각 논의 전망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9.90% 급등한 6만6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영증권(18.66%), 상상인증권(13.29%), 대신증권(11.03%), 현대차증권(8.46%), 미래에셋증권(6.52%), 한국금융지주(5.64%)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66%(5.19p) 오른 789.4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8억원, 30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557억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0.72%), 에코프로비엠(0.60%), HLB(0.41%), 레인보우로보틱스(1.33%), 펩트론(0.89%), 리가켐바이오(1.08%), 휴젤(0.28%) 등이 오름세다. 파마리서치(-0.17%), 에코프로(-0.33%), 클래시스(-2.80%)는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