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양구군은 고령 농업인을 포함한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이고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
17일 양구군은 지난 6월부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홍보와 현장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마을방송, 문자발송 등 교육·홍보 활동과 읍면사무소에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와 리플릿을 비치하고 작목반, 이장단, 농업인단체를 통해 수칙을 전파하는 등 정보 전달 체계를 촘촘히 구축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고온 시간대에는 실외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나홀로 작업 금지, 2인 1조 작업 원칙,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부여 등 농업인 행동요령을 현장에 적극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온열질환 민감군에 대한 주의사항을 담은 자율점검표를 배포해 농업인 스스로도 안전을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폭염특보 발효 시 실외 작업 자제와 작업 시간 조정, 냉방·환기 장치 점검 등 실질적인 대응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주간 단위 실적 점검과 유관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