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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노년 입원 환자 위험도 조기 판별 위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 개발

서울아산병원, 노년 입원 환자 위험도 조기 판별 위한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 개발

승인 2025-09-08 10:15:06 수정 2025-09-08 1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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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노년 입원 환자의 거동상태를 살펴보며 허약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백지연 교수가 고위험군 노인 환자를 조기 판별할 수 있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Acute Care for Elders Risk Sco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도구는 임상 허약 척도와 함께 혈액검사 수치, 복용 약물 수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환자의 예후와 악화 가능성을 정밀하게 평가한다. 기존 평가가 이동 능력에 치중돼 예측력이 떨어졌던 한계를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만명이 넘는 환자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이 척도를 만들었으며, 예측 정확도는 83.7%로 기존 도구보다 높았다. 위험 점수가 높을수록 재입원·응급실 재방문·입원 기간 연장 등 위험 발생 가능성이 크게 늘었다.

아산병원은 이 도구를 의료정보시스템에 적용해 각 진료과 의료진이 환자별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 교수는 “노년 환자는 질병이나 나이만으로 위험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척도는 환자를 세분화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신속히 가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국내 노인 진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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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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