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발전은 30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발전5사 등과 함께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를 개최하고,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촉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출범한 정부 산하 ‘물-에너지 융합 포럼’의 핵심 과제인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약 80% 수준인 발전소 내 막분리, 순수 제조, 고압펌프 등 고도 수처리 설비의 국산화율을 95%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동발전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을 비롯해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발전소 물 분야 기자재와 신기술의 국산화 촉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발전소 물 분야 기자재 및 신기술 국산화 촉진 △물-발전산업 융합 연구개발 및 공동 실증사업 추진 △중소 물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주제발표를 통해 송산빛그린 복합발전소(2026년 착공 예정)와 천안빛그린 복합발전소(2027년 착공 예정)의 수폐수처리 설비 및 보조 기자재 발주 계획을 공개하며 국내 물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중소 물기업이 개발한 신제품을 실제 발전소 현장에 설치해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현장 실증 테스트 지원사업’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우수 기술이 실적(Track Record)을 확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발전 현장을 국내 물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외산 기자재 의존도를 낮춰 국내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은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발전소 납품 실적이 부족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물기업이 많다"며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과 연구개발 과제 참여 지원을 통해 국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