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하동군, ‘군민지원청’ 본격 가동…복합민원 원스톱 해결

하동군, ‘군민지원청’ 본격 가동…복합민원 원스톱 해결

민선 9기 군민 중심 행정혁신…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

승인 2026-07-22 10:52:00 수정 2026-07-23 06: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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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민선 9기 군정 비전인 ‘군민의 삶이 먼저인 하동’ 실현을 위해 군민 중심의 민원혁신에 나섰다.

군은 복합민원과 반복민원, 집단민원 등을 한 곳에서 접수하고 해결하는 ‘하동군민지원청 민원통합창구’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행정이 먼저 찾아 제공하는 선제적 지원행정을 통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군민지원청은 담당 부서를 찾기 어렵거나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전담 창구다.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방문하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 설명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접수부터 처리, 사후관리까지 군민지원청이 전 과정을 책임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동군은 지난 10일 군청 본관 1층 옛 365군민상담센터에 민원통합창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소통협력관과 6급 공무원, 공무직 등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신속한 민원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민원은 방문과 전화는 물론 하동군청 홈페이지 ‘열린군수실 김현수입니다’ 내 군민지원청 민원통합창구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민원은 관계 부서로 즉시 전달되며, 군민지원청이 부서별 검토 결과와 해결방안을 종합해 민원인에게 최종 답변한다. 접수부터 담당자 지정, 부서 검토, 해결방안 마련, 답변 등록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처리 결과도 민원인에게 자동 안내한다.

특히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복합민원의 경우 군민지원청이 중심이 돼 관계 부서 간 의견을 조정하고 현장 확인과 실무회의를 병행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군민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 설명하거나 여러 부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민지원청은 단순한 민원 처리 창구를 넘어 군민에게 필요한 지원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역할도 맡는다. 군은 전 부서와 읍·면을 대상으로 농업·수산·교통·복지 등 분야별 주민 불편사항과 지원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지원청을 중심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민원 처리 이후에도 월 1회 이상 사후관리와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중요하거나 특이한 사항은 군수에게 즉시 보고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우수 해결 사례는 전 부서와 공유해 유사 민원의 처리 기준으로 활용하는 등 조직 전체의 민원 대응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동군은 시범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사항을 보완한 뒤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군민지원청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보다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현수 군수는 "군민이 체감하는 것은 조직의 이름이 아니라 행정의 결과"라며 "민원이 얼마나 신속하고 책임 있게 해결되는지가 행정의 경쟁력인 만큼 민원 처리 속도와 해결 성과를 중심으로 하는 책임행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지원청은 단순한 민원 처리 창구가 아니라 군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행정이 먼저 찾아 해결하는 선제적 지원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안 됩니다‘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원 처리 성과를 공직자 평가에 적극 반영해 성과와 책임 중심의 공직문화를 만들고, 복합·반복민원은 하나의 창구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군민이 행정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먼저 군민의 삶 속으로 다가가는 ‘군민의 삶이 먼저인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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