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중 하나인 바다와 접해 있는 경기도가 멀리 떠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서해의 특색 있는 피서지를 소개한다. 황금빛 노을을 품은 해변과 등대, 활기찬 어촌 풍경에 싱싱한 해산물까지 휴가철 낭만과 즐거움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서해안 특유의 황금빛 낙조와 갯벌, 염전, 어촌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총연장 17km 거리의 명품 해안 산책로다. 제부마리나를 출발, 백미항을 거쳐 궁평항까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3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평탄한 해안 데크와 경관 도로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개방감과 정서적 휴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발 아래 펼쳐진 갯벌을 만날 수 있고, 제방에서는 염전과 서해가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황금해안길 백미는 3구간 ‘궁평관광길’이다. 천년 넘은 해송 천여 그루가 울창하게 장관을 이룬다. 궁평송림 솔향과 바다 내음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과 모두가 편안해지는 힐링 명소다. 화성 8경 가운데 하나인 ‘궁평낙조’의 아름다운 풍경은 감동을 자아낸다. 다만, 해안데크 구간은 평일 오후 5시 30분 이후 출입을 제한한다.

방조제 끝에는 ‘생명의 나무 전망대’가 이어진다. 조명이 비친 바다와 잔잔한 파도 소리, 시원한 바닷바람이 한 여름밤 특유의 낭만을 선사한다. 특히, 오이도는 무더운 여름 저녁노을과 야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은 여행지로 서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이도는 다양한 어패류가 많이 나는 지역이다.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즐비해 미식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인근 월곶포구, 갯골생태공원도 불만하다.

특히, 고운 모래가 발끝을 감싸 맨발로 걷기 좋다. 넓은 해변 덕분에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롭게 바다를 즐길 수 있다. 황금빛 저녁노을은 물론 썰물 때에는 동죽과 게를 잡는 체험도 가능하다.
해변 옆 솔숲 산책길로는 걷기에 편안하다. 인근에 음식문화거리 카페, 식당까지 있어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마시며 한 여름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 달 전망대와 바다향기수목원도 방문할 만한 유명 관광지다.

아침나절 어민들은 갓 잡아 온 해산물을 진열하고, 이를 사려는 관광객들로 분비는 활기찬 어촌의 풍경이 펼쳐진다. 대명항 어판장은 서해에서 잡은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한다. 어부가 잡은 수산물을 가족이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여름철에는 큼직한 광어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소라가 특히 인기 좋다. 어판장에서 횟감을 구입해 인근 식당에서 매운탕과 함께 즐기는 것도 대명포구만의 즐거움이다.
서해를 품은 전망대가 있는 평택 ‘평택항 마린센터’도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매력적인 곳이다. 14층 높이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에 오르면 평택항과 서해대교, 아산만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거대한 항만의 규모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남상인 기자 namu4080@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