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지난주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4123포인트로 전주보다 81포인트(1.9%) 떨어졌다.
주요 항로 가운데 북미 서안은 전주 대비 270포인트 하락했다. 북유럽과 지중해도 각각 237포인트와 206포인트 내렸다. 북미 동안은 64포인트 상승하며 다른 원양항로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중장거리 항로에서는 중남미 지역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중남미 서안이 306포인트, 중남미 동안이 291포인트 각각 떨어졌고 서아프리카도 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동은 186포인트 올랐으며 오세아니아와 남아프리카도 각각 120포인트, 18포인트 상승했다. 연근해 항로는 중국이 2포인트 내렸고 일본은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동남아는 13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2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062.95포인트로 전주 대비 17.36포인트(0.6%) 하락했다. SCFI 역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주와 유럽, 지중해, 남미 등 대부분의 원양항로가 약세를 보였고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중동 항로만 상승했다.
해진공 측은 지난 5월 이후 원양항로 운임을 끌어올렸던 성수기 선적 수요가 약해지면서 상승분이 조정되는 과정으로 분석했다.
미주와 남미 항로는 선복 공급이 추가로 늘어난 데다 높은 운임에 부담을 느낀 화주들의 저항이 커지면서 하락 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지중해에서도 선사들의 운임 인상 효과가 점차 약화하며 조정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운임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선사들이 공급 조절을 위해 일부 항차를 임시결항하고 있는 데다 홍해를 피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운항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항로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일대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항로의 안전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보험료와 연료비, 선박 보안 비용 등이 운임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화물선 시장에서는 선박 규모별로 운임 방향이 엇갈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건화물운임지수(KDCI)는 2만 6082포인트로 전주보다 1673포인트(6.0%) 하락했다.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2743포인트로 전주 대비 9포인트(0.3%) 내렸다.

곽병익 기자 skyher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