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지금까지처럼 조용히 방에 숨어서 글 쓰고 싶다”
영국 최고 권위의 맨부커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상을 받은 한강이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홍대의 한 카페에서 모습을 드러낸 한강은 “영국에 간 건 출판사 편집자와 신작 출간을 상의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면서, “수상을 할 거라고는 전혀 상상치 못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갔기 때문에 놀라움이 컸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해마다 영국, 아일랜드 같은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영미 소설 중에서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