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다,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매장 오픈

오가다,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매장 오픈

기사승인 2013-04-30 14:27:01

[쿠키 생활] 코리안 티 카페 ‘오가다’가 최근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매장을 오픈 했다.

커피만 찾던 젊은 세대들에게 맛있게 건강한 한방차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주목 받고 있는 오가다는 이번 인사동점 오픈을 계기로 한국의 대표 차(茶)인 한방차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오가다는 그동안 젊은 층을 우선으로 오가다의 브랜드와 제품을 어필함과 동시에 타깃층을 넓혀 가기 위해 인사동 진출을 미뤄 왔다. 하지만 전국 매장 운영으로 브랜드 홍보가 충분히 이뤄지면서 스타벅스 등 커피 문화 일변도인 현 트렌드에 맞서는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판단 하에 인사동에서 매장을 오픈 하게 됐다.

인사동 초입 안국역 근처에 181.5㎡의 규모로 오픈 한 인사동점은 야외 공연장소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 2030세대들이 우리 차와 웰빙 음료를 세련되게 즐길 수 있도록 격자무늬, 찻상 등 한국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으며 은은한 조명을 더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사동은 관광특구로 지정된 한국 전통 거리로 600여 개의 점포들 중 80% 가량이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찻집, 필방, 화방, 고미술품 판매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유동 인구만 평일 5만 여명, 주말에 7만 여명에 달하며, 여기에 타 상권과는 달리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 평균 5만 여명 이상으로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율이 상당히 높다.

오가다 관계자는 “오가다는 커피전문점에서 찾기 힘든, 웰빙과 한국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인사동점은 한국문화를 세련되게 해석하면서도 우리의 문화 및 식음료의 우수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커피전문점 등 외국 브랜드가 점령해 본래의 취지를 잃어가는 인사동 거리에서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재해석해 현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 브랜드(Culture Brand)로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섯 가지 아름다운 차라는 의미의 오가다는 2009년 브랜드 론칭 이후 전국 6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방차를 비롯해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주스 등 건강을 위한 음료를 전면에 내세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현재 일본에 진출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타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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