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가족외식 어디가 좋을까?

추석연휴, 가족외식 어디가 좋을까?

기사승인 2013-09-16 15:52:01
[쿠키 생활] 풍년을 축하하고 조상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날인 추석이지만 누군가에겐 노동의 시간이기도 하다. 특히 주부들은 ‘명절 스트레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심한 압박을 받는다. 제수음식 장만 이후에도 친지들의 방문 등 일거리들은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한 끼 정도 외식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나가면 문을 닫은 음식점으로 향해 허탕치기 일수. 이번 추석연휴 가족들과 식사하기 좋은 음식점은 어디에 있을까.

전통을 맛과 멋을 지닌 한식전문점= 한식전문점 ‘삼원가든’은 대표적인 가족외식 공간으로 꼽힌다. 200석 규모의 메인 홀과 한식 온돌방, 소규모 연회석 등을 갖춰 다양한 규모의 가족 구성원들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 최고급 품질의 한우 갈비와 불고기를 비롯한 전통음식들을 물레방아, 초가집, 연못, 민속그네, 폭포 등 한국 전통의 민속조경을 그대로 살린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편안하고 추석이라는 명절과도 잘 어울린다. 추석을 포함한 9월 한 달 간 ‘기프트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10%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셰프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오마카세=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일식당 ‘스시 우오’는 일본의 정갈한 멋과 맛을 잘 살린 프리미엄 일식당이다. 일본의 정원을 재현한 야외공간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도록 7개의 프라이빗룸 등 2012년 코리아디자인어워드 공간 부분을 수상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전통 에도마에 스시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다카하시 토루(Takahashi Toru) 셰프가 그날에 맞춰 쥐어주는 오마카세(주방장 추천 메뉴)는 시스 애호가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매장마다 다른 특색=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퀴진을 추구하는 ‘블루밍가든’은 수준 높은 서비스와 한국의 제철 재료로 만드는 수준 높은 요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메뉴선정 및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운영에 셰프가 중심이 되는 ‘셰프's 테이블 레스토랑’을 추구해 같은 ‘블루밍가든’ 매장이라고 해도 6개 매장마다 각기 다른 특색을 보여준다. 최근 ‘붓처스컷’과 함께 부띠끄 농장인 세다 리버 팜(Cedar River Farms)의 프라임 등급 소를 이용한 프라임 립 아이(Prime Rib Eye)를 선보이며 한층 더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압구정점을 시작으로 총 6개의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입점 몰 일정에 맞춰 오픈하는 아브뉴프랑 판교점, 추석 당일 휴점하는 청계천점을 제외한 매장이 추석연휴 전일 영업한다.

◇여행을 떠난 듯한 이국적인 가족외식= 외식전문기업 SG다인힐에서 운영하는 ‘봉고(Vongo)’는 2011년 청담동에서 이태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페니쉬 타파스를 지향하는 캐주얼한 ‘타바스 바’로 변신했다. 타파스는 주요리를 먹기 전 작은 접시에 나오는 전채요리를 의미한다. 현재 봉고에서는 하몽, 초리조, 엔초비 등의 재료로 만든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타파스 메뉴와 라이스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스페인 세고비아의 전통요리인 ‘코치닐요(Cochinillo)’ 또한 맛볼 수 있다. 아기돼지 요리인 코치닐요는 전라도 진안산 아기돼지를 통 오븐구이 한 것으로 최소 3일 전 주문·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5~6인 정도가 즐기기에 알맞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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