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늙는다… 10년 후 보험·헬스케어주 유망

중국도 늙는다… 10년 후 보험·헬스케어주 유망

기사승인 2015-03-06 09:30: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삼성증권이 중국도 고령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증시 10년을 내다봤을 때 보험주와 헬스케어주가 장기적으로 투자 유망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6일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10년 뒤 중국의 모습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은 지금보다 훨씬 늙어 있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억2000만명에서 2020년에는 2억20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고령화와 관련된 중국의 준비상태는 전반적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고령화 사회의 필수 업종 중 하나인 생명보험 침투율은 2% 수준으로 영국이나 일본의 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고, 헬스케어 지출도 201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5%로 일본(9.2%)이나 프랑스(11.7%), 영국(9.6%)을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중국의 준비상태가 부실하다는 점은 거꾸로 생각하면 초기 시장을 선점하는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10년 뒤 가장 큰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업종으로는 생명, 건강보험과 제약, 헬스케어 업종을 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생명, 건강분야에서는 생명보험시장 업계 2위, 건강보험시장 업계 1위인 평안보험을, 헬스케어 및 제약 분야에서는 중국 최초로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항암제 부분 1위인 항서제약을 유망종목으로 각각 꼽았다. epi0212@kmib.co.kr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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