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생명보험회사들이 사회공헌으로 건립해 지역사회에 기부한 국공립어린이집이 10곳을 넘어섰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보재단)은 지난 10일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에서 성북생명숲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곳이 문 열기 전까지 정릉4동에 위치한 국공립어린이집은 1곳뿐이었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889.37㎡ 규모인 성북생명숲어린이집은 친환경자재로 짓고 벽과 기둥 모서리를 둥글게 마감 처리하는 등 어린이 안전을 배려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11명의 교직원이 79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날 개원식에서 “성북생명숲어린이집 주변은 최근 재개발돼 아파트가 들어서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이 컸던 곳”이라며 “성북구에 우수한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부하고 인건비 지원, 우수한 보육교사 고용, 수준 높은 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해준 생보재단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시형 생보재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 세상을 비추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생명숲어린이집을 통해 학부모들이 믿고 보낼 수 있는 보다 나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숲어린이집은 생명보험사들이 국가의 미래희망인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보육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맞벌이 가정의 출산을 독려하고자 생보재단을 통해 기부하고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이다. 2012년 사업이 시작된 후 10곳의 어린이집이 지자체에 기부됐다. epi0212@kmib.co.kr